Editorial 을 이용한 iPad GTD 세팅하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한번 올려봅니다. 

TaskPaper 개발자로 부터 이런 이메일이 최근에 왔습니다:

“ Hi, this is Jesse from Hog Bay Software.

For the last 3 years Grey, Mutahhir, Young Hoo, and myself worked full-time at Hog Bay Software. Unfortunately our sales dropped this year forcing it back to just me again.

Going forward I will focus on the Mac apps: FoldingText, WriteRoom, and TaskPaper. The next version of FoldingText is in progress. After that I’ll do updates to WriteRoom and TaskPaper.

I will stop selling the iOS apps. I’m sorry, I know this is disappointing, but I see no way to maintain them all myself. They are free this week and then will be removed from the app store. I recommend the following alternatives:

  • PlainText 2 by 433 Labs is a continuation of my PlainText app, just developed and supported by them instead of me. It’s a good replacement for both PlainText and WriteRoom for iOS. The “Remove Ads” in-app-purchase is free for a limited time.
  • Listacular by Bloomingsoft is a good replacement for TaskPaper for iOS. It’s a similar concept and understands TaskPaper-formatted files. Use Dropbox to sync TaskPaper for Mac files to Listacular on iOS.

Thanks,
Jesse Grosjean “

짧게 번역해서 회사 사정상 TaksPaper iOS 앱 개발은 포기하고 OSX 버젼만 개발하겠다네요.  ㅠ.ㅠ

이게 어떻게 보면 문제인데 TXT 기반 GTD의 특성상 타격을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TextEditor 만 있어도 할일 목록은 볼수 있고, iOS 용 Text Editor 는 많습니다.

Listacular app 은 개발자가 언급한 2 대체어플중 가장 TaskPaper 에 가깝고요 개발자도 업데이트 하면서 TaskPaper 연동성을 강화할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현 버젼도 TaksPaper 파일을 읽고 편집은 할수 있고요, 문법을 이해합니다.

Listacular 의 문제는 아이패드 버젼이 없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아이패드가 있는 분들에게만 있는 문제이겠죠.

iPAD Mini with Retina Screen

제가 이전에 올린 글에는 Macbook-iPhone-Cloud-Windows PC 사이에서 연동되는 TXT 파일 할일을 설명해 봤습니다.  여기에 꼭 iPad 가 끼어야 되는것은 아닌데, 그냥 질러버렸습니다. 어떤 생산적인 목적을 가지고 구매한것도 하니고요, 지름신에 홀려서요.

GTD 측면에서 보면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맥북 사이에 틈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것 같네요.  아이폰보다는 조금더 기능적이고 (특히 키보드와 함께 사용할때) 맥북보다는 좀 더 휴대하기 간편하고요.  단점도 같습니다.  아이폰보다 들고 다니기 번거롭고, 맥북보다는 기능면에서 좀 떨어지고요.

그러면 똑같은 iOS 를 운영체제로 가지고 있는 아이폰보다 기능적인 면에서 얼마나 다를수 있을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있는 기기로 하다 보니 iPad 위주로 설명하겠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모든 기능들은 안드로이드 태블랫에서도 충분히 가능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세사리:

제 아이패드 입니다.  iPad mini with Retina + Anker Keyboard Cover 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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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 있는 커버 는 어느 회사 제품인지 기억이 안나네요.  싸구려 였고요, 키보드에 들어갈수 있도록 가위로 좀 잘라야 했던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키보드도 제일 싼것으로 찾다가 미화 30달러 정도에 해결 했습니다.

크게 아쉬운것은 없고요, 그래도 다시 하라면 iPad Air + 좀더 큰 키보드 조합을 선택하겠습니다.

태블렛과 전화를 비교해 보면 우선 스크린 크기가 눈에 띄죠.  이 여분의 스크린 공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우선 App Store 필요한 앱들을 구해봅니다 – 이미 보유하고 계신 앱들도 많을것 같아요.

1.  Editorial:  제가 iPad 를 사게 만들었던 app… 이라면 거짓말이고 이미 사고싶었던 iPad 구매를 조금이나마 정당화 해준 app 입니다.  iPad 에서 TaskPaper app 을 대신해줄 Text Editor 이고요, Python script 를 같이 쓸수 있습니다.

2.  Printer Pro:  iPad 가 iPhone 과 다른점은 간단한 문서 작성이나 문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iPad 에서 문서를 만들면 인쇄가 되야 되는데 AirPrint 기능이 탑제된 신형 프린터가 없으면 프린터와의 직접적인 연동이 불가능 합니다.  PrinterPro 가 이 역할을 해주고요, ipad 에는 app 을, 프린터가 연결된 PC 에는 printerpro server 앱을 설치해 놓으면 쉽게 문서 인쇄가 가능합니다.  꼭 필요한것은 아닌데 정말 편합니다.

3.  Fantastical:  달력 어플입니다.  아래에 설명할 마감날자가 있는 할일을 달력으로 보내는데 필요합니다.  많이 쓰는 어플이라 이미 보유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Editorial:

우선 직접적으로 GTD 에 관련된 app 부터 설명을 하겠습니다.  Txt 파일 TaskList, 그러니까 할일목록 을 편집할수 있는 기능이 갖추는 것이 기기를 GTD 시스템에 도입하는데 첫 단추이겠죠.  그러니 만큼 TaskPaper 를 대체하는 앱은 능력자 이어야 합니다. 

Editorial 은 Listacular 와 반대로 iPad 버젼밖에 없습니다.  아이폰에서 TaskList 를 볼때에는 할일을 조회하고 끝난일을 표시만 해줄수 있으면 되지만 아이패드 에서는 맥북처럼 새로운 할일을 입력도 하고 주기적인 검토 (weekly review) 도 할수 있었으면 했었습니다.  Editorial 이 이런 바램을 2014년 2월 현제 가장 가깝게 충족해주는 어플 같네요.

설치하시고 실행하시면 이런 화면이 뜹니다.

오는쪽에는 파일 브라우저 창이고 드랍박스와 iPad 에 저장되어있는 파일들을 볼수 있습니다.  왼쪽 상단의 막대기 3개 있는 아이콘을 누르시면 옆으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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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을 시작하기 위해 왼쪽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세팅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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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Box 계정과 연동:

1.  제 스샷에는 unlink dropbox… 라고 되어있지만 연동전에는 link to dropbox 라고 나옵니다.  그곳을 누르시면 dropbox app 이 뜨고 editorial app 의 dropbox 연동을 허락하셔야 합니다.

2.  SyncFolder 를 /TaskPaper/ 로 바꿔줍니다.  TaskPaper desktop 을 쓰시지 않으면 그냥 놔두셔도 무관하고요.

3.  폰트랑 다른 기타 세팅을 해주시고 종료.

WorkFlow 설치:

Editorial 은 python 을 연동해 iOS 의 다른 앱들과 상호 작용을 할수 있습니다.  OSX 의 AppleScript 같은 개념인데요, Editorial 에서 작성한 글들을 달력, 이메일 등등 다른 앱으로 이전 시킬수 있는것입니다.  

저는 Editorial 을 문서 편집용 보다는 TaskPaper 를 대신하려 하기에 개인적으로 GTD에 유용한 Workflow 몇가지만 소개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은 Derrick Fay 의 블로그에서 퍼왔고 나머지는 Editorial 홈페이지 에서 퍼온것입니다.)

Workflow 설치는 iPad 브라우저에서 이 페이지를 보실때 workflow 링크를 따르셨다가 웹페이지에 나오는 install workflow 버튼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1.  Move to Project (특정 프로젝트로 이동하기) – GTD 텍스트 파일에 있는 모든 프로젝트를 나열해주고 커서가 위치해있는 줄 (그러니까 지금 입력하고 있는 next action/행동) 을 원하는 프로젝트로 이동해 줍니다.  그냥 생각 없이 할일들을 적어놓고 한줄씩 프로젝트로 이동해 주는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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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k Due (마감날자 표시하기) – TaskPaper 에서 마감날자가 있는 할일을 표시할때 @due(2014-02-18) 이런식으로 태그를 지정합니다.  날자 입력의 형식은 항상 4자리수년도-월-일 이런식으로 해놓으면 달력으로 이전해주는 script 가 있는데요, 이 스크립트는 할일을 입력할때 @due(2014-02-_) 이런식으로 태그를 삽입해주고 커서를 일 만 입력하면 되도록 놔줍니다.

3.  Mark Done (끝낸일 표시하기) – 할일을 끝낼때 마다 TaskPaper 에 표기를 하면 @done(xxxx-xx-xx) 태그가 붙여집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할일이 끝났을때 마다 @done 태그를 지정해 줘야 되는데, workflow 로 정해 놓으면 버튼을 눌러주고 끝났다고 표시할수 있습니다.

4.  Open in TaskPaper (TaskPaper 앱에서 동일 파일 열기) – TaskPaper 앱이 있으시다면 현제 편집하시고 있는 txt 파일을 TaskPaper 앱어서 열수 있습니다.

5.  current Line to Fantastical (지금 입력한 할일을 Fantastical 달력으로) – 날자가 연동된 할일을 Fantastical 달력 앱 에 @due(xxxx-xx-xx) 태그에 표기된 날자에 일정으로 입력해 줍니다.  Fantastical 또한 iPad 버젼이 없는 앱인데 iPad 에서는 달력으로 쓰지 않고 iCal 에 입력해주는 수단으로 쓰입니다. 

6.  Archive @done (끝났다고 태그된 할일들을 Archive 프로젝트로 이동) – 끝난일들을 지우지는 않고 Archive 프로젝트로 이동시킵니다.

7.  Go to Project (특정 프로젝트로 가기) – GTD 텍스트 파일에 있는 모든 프로젝트를 나열해주고 선택한 프로젝트로 커서을 이동해 줍니다.

8.  Sort by @due (마감 날자 별로 할일 정리해서 보기) – 오늘, 내일까지 해야할일이 뭔지 보여주는 workflow 입니다.

9.  Search for tags (태그별로 보기) – GTD 텍스트 파일에 있는 모든 @태그를 나열해 주고 선택한 태그를 따로 분류해서 보여줍니다.  TaskPaper 기본 기능이죠.

설치가 된 workflow 를 실행한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1.  기본 툴바에 workflow 아이콘 (빨간 화살) 을 누르면 브라우저에 자주찾기 처럼 리스트가 내려옵니다.  이 창에서 edit 을 누르면 workflow 이름을 한글로 바꿀수도 있고 위아래로 순서를 정해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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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Bookmark Tool Bar 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bookmark toobar 는 검은 화살이 가리키는 삼각형 아이콘을 누르면 나옵니다.

IMG_0162 ==>IMG_0158

왼쪽 상단의 bookmark 아이콘을 누르면 bookmark 메뉴가 뜨고 프러스 아이콘을 눌러 원하시는 workflow 를 더해주면 됩니다.  공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bookmark 에 한해서만 workflow 이름을 짧게 다시 지어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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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검색관련 workflow 는 왼쪽 (Go to Project, Search for Tags, Sort by @due), 입력/태그 지정 관련 workflow 는 오른쪽 (Move to Project, Mark due, Mark done, Current line to Fantastical, Archive @done) 에 두고 씁니다.

이렇게 세팅 해놓고 어떻게 쓸까?

Image

허접한 그림 죄송합니다.

iPad 는 review 하는데 씁니다.  일, 사회생활, 가족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다 보면 수집함이 꽉찰때가 있죠.  이메일도 쌓이고 메모도 쌓이고 이러다 보면 압박이 오죠.

GTD의 중요한 원칙중에 하나가 이메일이던 메모던 신뢰하는 하나의 관리 시스템으로 입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메일은 이메일대로 따로 해결, 메모는 메모대로 따로 해결, 리렇게 하다보면 일이 끝이 없고 중복도 많이 됩니다.  이메일을 PC 로 보고 그에 의해 생긴 next action 들을 우선 정리할 생각 없이 editorial 에 마구 입력해 놓고, 메모를 보고 똑같이 하고, 전화보면서 문자/카톡을 통해 생긴 할일들을 입력하고, 이렇게 한 30분 해놓으면 신뢰할수 있는 할일 목록이 생깁니다.  태그 지정도 빠르죠 – 사용자의 타자 속도만큼. 

그리고 나서 할일 목록을 봅니다.  해결하고 미처 끝났다고 표시못한 일들은 표시하고, 하지 않았는데 이제 무의미해진 일들은 지우고, 위임한 일들은 당담자들에게 이메일 써서 해결여부 보고해달라고 하고, 이러면서 목록에 오른 일들은 다 해야되는것이라는 신뢰를 다시 찾습니다.

다음 글에는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document scanner, OCR, evernote 와 dropbox 를 써서 문서 저장을 전산화 하는 방법을 다루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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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개발자가 자신도 TaskPaper 사용자이고 그래서 Editorial 베타 버젼에는 TaskPaper 모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생겼다고 하네요.  이제 TaskPaper iOS 앱이 더이상 나오지 않으니 update 를 통해 배포하겠다고 합니다.  그리하면 더욱 완벽한 TaskPaper 대체 앱이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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